Straight & Curve

“ In every form and shape, there is the start from the line and a distinction by the line.”

In every form and shape, there is the start from the line and a distinction by the line. The line has a straight and a curve. In common sense, many things are curved in nature and many things are straight in artificial things. Everything in nature, such as the shape of the mountains and the flow of the river, is squiggly, but artificially built buildings, especially ultra-modern buildings, are made up of a combination of straight lines. As the geometry teaches us that the curve is ultimately made of straight lines, it may become a curve as we continue our daily life.

After the 1967 Korean War, the craving and demand for development would have been maximized in a disordered and chaotic environment. Dr. Sang-Joon Han of the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says: “There seems to be a change in our sense of beauty. Straight pavements or towering modern buildings in a curvilinear nature give us a new sense of beauty. If classical beauty is embedded in a curve, I guess the modern beauty is inside the will of straight lines. The straight linear elements around us may be a measure of the level of high culture. If you're traveling on the Gyeongbu-seon, Express way Line Seoul to Busan, the rice paddies running along the roadside are impressive. How beautiful would that rice paddy be if they are in a straight line.”

A few years later, planned massive development by a powerful leader began in the land of Korea. At that time, 'Organization' was a big meaning for us. Overtime, the nature and devastated artifacts were the disordered from a combination of atypical and disorganized curves and straight lines. The most valuable standard at that time was virtue of separation from the environment, the maximum linear value we could develop. It was the best design methodology that could solve the problem fast and intuitively.

A straight line always feels like it's heading somewhere. You want to go higher or extend further. It reminds me of the many desires in human history. The center of gravity of the aesthetics is to change. Either way is the right answer. But it is clear that the linear form, which is manifested by scarcity, is extremely limited and selective. In other words, only a few may remain a memory in our history and culture. Most importantly, it is not an impact in form but how familiar, tender, and strong it is to us. In the opposing admirations of straight lines and curves, it is clear that they are actually optional rather than essential.

-to the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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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형상과 형태에는 선으로부터의 출발과 선에 의한 구별됨이 있기 마련이다. 선에는 직선과 곡선이 있다. 일반적 상식에서, 자연계에는 곡선으로 된 것이 많고 인공적인 것에는 직선으로 된 것이 많다. 산의 모습, 강의 흐름 등 자연에 맡겨 둔 것은 모두 꾸불꾸불한데 인공적으로 세워진 건물, 특히 초현대적인 건물일수록 직선의 조합으로서 이루어지고 있다. 곡선은 직선으로 이루어졌다고 기하학이 가르쳐 주는대로 나날의 삶을 이어나가다 보면 곡선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1967년도 한국전쟁 이후 어지럽고 질서가 없는 환경에서 개발에 대한 갈망과 요구는 극대화 되어있을 것이다. 과학기술연구원 한상준 박사는 이렇게 전한다. “미에 대한 감각에도 변천이 있는 것 같다. 곡선적인 자연속에 곧게 뻗은 포장도로나 우뚝 솟은 현대건물은 우리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준다. 고전미가 곡선속에 배태되었다면 현대미는 직선의 의지속에 있다고나 할까. 우리 주변에 있는 직선적인 요소는 높은 문화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가 될는 지도 모른다.경부선을 타고 여행을 하노라면 연변에 펼쳐진 논두렁이 인상적이다. 저 논두렁이 쭉쭉 뻗은 직선으로 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몇 년 후, 한 강력한 지도자에 의한 계획된 대대적 개발이 대한민국 땅에서 시작되었다.당시 우리에게 큰 의미는 ‘정리’ 였다. 자연이며 황폐화된 인공마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정형과 어지러운 곡선과 직선의 조합에서 오는 무질서였다. 그 당시의 가장 가치 있는 기준은 환경으로부터의 분리,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직선적 가치가 미덕이었다. 신속하고, 직관적으로 문제해결력 넘치는 가장 우수한 디자인의 방법론이었다.

직선은 늘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는 한다. 높이 올라가고자 하거나, 더 멀리 뻗어 나가고자 한다. 그것은 마치 인간이 가진 역사 속의 수많은 욕망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기도 했다. 미감에 대한 무게중심은 변하게 되어있다. 어느 한쪽이 정답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희소가치에 의해 응당 드러남이 있는 직선적인 형태는 극히 제한적이고 선택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속에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겠지만 극히 몇몇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형태에서의 임팩트가 아닌, 우리에게 얼마나 친숙하고 부드러우면서 강한 인상으로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사물이냐는 것이다. 직선과 곡선의 각각 대립되는 예찬에서 실제로는 본질적인 요소가 아닌 선택적 요소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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