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F

“ For designers to have ethical and sustainable products.”

There are many opportunities to visit factories and workshops of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and to think about how designs are produced and processed. In the past, there was a time when technology was shown well and was recognized as well made, and the product caught the eye of consumers. In times of rapid technological advancement, we were able to get a good rating proportionately to the specs when we made the product, and we spent time judging who was clearer on screen, the camera quality was better and who was better.

However, despite the presence of products with higher technology in this age, why consumers choose Apple among numerous smart device brands and Ninebot Xiaomi among electric scooter brands. Based on the leveling of the technical level, if the product's color and material's emotional experience and finish feels at least above average, this leads to purchase.

The most difficult and tricky part of making a product is the manufacturing process. Even if the design is beautiful, it's a bad design if you have a lot of difficulties in the process. Therefore, it is more efficient and reasonable to proceed with the design and design of the CMF in consideration of the processing and color sensitivity of the material from the beginning of the design, and to make it suitable for production. I think we can approach. This may be why designers have to study continuously from planning to production.

In addition, there are good phenomena that are combined with people's perception of the use of plastic indiscriminately and the skepticism of designers around the world. In one interview, world-class designer Dierter rams said it was time for designers to ask, 'How do we save the earth?' As a product designer, it will be my duty to find and propose a method of processing materials that can replace the plastics used in the production of products, or to make products from sustainable materials.

We have accumulated a great deal of expertise in natural materials with the wisdom of our ancestors. Wouldn't it be a masterpiece if we could find out what emotional experience consumers want and apply it to our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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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나 무형문화재 분들의 작업실을 방문할 기회가 많아지고, 디자인이 어떤 식으로 생산되고 가공이 되는지 보면서 C.M.F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과거에는 기술만 잘 보여주어도 웰메이드로 인정받고, 그 제품은 소비자의 안목을 끌 수 있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기술이 급격히 발전해가던 시기에는 제품을 만들 때 스펙에 비례하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누가 더 화면이 선명하고, 카메라 화질이 좋고 누가 더 기술이 좋은지 판단하고 소비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더 높은 기술력을 지닌 제품들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수많은 스마트기기 브랜드 중 애플을 선택하고, 전동스쿠터 브랜드 중 나인봇 샤오미를 선택하는 이유. 저는 그 이유를 기술 수준의 평준화를 배경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제품의 색상과 소재의 감성적 경험과 마감에서 느껴질 수 있는 제품의 수준이 적어도 평균이상이 됨을 인지하고 소비로 이어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하나가 만들어지는 과정 중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것이 제조과정입니다. 디자인이 아름다워도 만드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많다면 좋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CMF를 디자인과 설계를 모두 진행한 후 마지막에 고려하기보다는 디자인 시작점부터 소재의 가공과정과 컬러의 감성을 염두에 두며 생산에 적합하도록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며, 그 제품은 제품소비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는 기획부터 생산까지 디자이너가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추가로, 전 세계적으로 무분별한 플라스틱의 사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디자이너들의 플라스틱 사용 대한 회의감이 맞물려 좋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디터람스는 한 인터뷰에서 '지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라는 물음이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시기라고 했습니다. 제품디자이너로서 제품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의 가공법을 찾고 제안하거나,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의 앞으로의 의무일 것입니다.

우리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천연소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상당수를 쌓아왔습니다. 소비자가 어떤 감성적 경험을 원하는지 찾아내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과정에 선조의 지혜를 담아낼 수 있다면 하나의 걸작이 나오지 않을까요?